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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3부 3장 : 바다에 가라앉는 대성당

3부 3장 : 바다에 가라앉는 대성당 (6)

by 카제제 2022. 11. 17.

6화

 

모쿠렌: …… 나쁘지는 않았어.

카스미: ──죄송함다, 사키 씨. 거기 물, 주워주시겠슴까?

사키: 아, 네, 여기요.

카스미: 감삼다.

하리: …… 큭.

사키: 하리 씨……!

하리: …… 괜찮, 습니다. 조금 스테이지에서 너무 날뛴 모양이라.

사키: (엄청난 땀이다…… 다리도 경련하고 있어. 평소보다 다들, 괴로워 보여)

쿠: 예상했었지만, 이건 역시 좀…… 그렇네.

카스미: 그렇네여. 솔직히, 쿠와 하리가 없었으면 자신도 위험했슴다.

사키: 어떻게 된 건가요……?

쿠: 모쿠렌은 상태가 점점 좋아져서, 천추락에 기어가 탑으로 올라가는 일이 많아.

쿠: 하지만 이번에는 상태라고 할까, 열량이 이상하게 높았다고 할까……

카스미: 그런데 자쿠로는 노래의 페이스를 전혀 바꾸지 않으니까, 괴리하기 시작해서.

카스미: 그대로는 스테이지가 파탄 나니까, 자신들 셋이서 앞뒤를 맞추고 있었슴다.

카스미: 이야─정말로! 오랜만에 빡셌슴다. 하리, 열심히 버텨냈네여~

하리: 즈쇼노스케와 오다와라슈리의 일대 일 승부, 망칠 수는 없으니까요.

하리: 하지만 솔직히, 라스트 몇 분의 기억이 날아갔어요.

쿠: 이건 역시……


쿠: 모쿠렌, 자쿠로, 잠깐 기다려. 얘기가 있어.

쿠: 탑과 싱어, 두 사람이 자기들만 보고 스테이지를 하면 잘 안 맞아.

자쿠로: 이런 이런,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?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.

자쿠로: 탑은 진가 발휘, 저는 필요한 노래를. 이 이상, 대체 무엇을 바라시는지요?

하리: 이번에는 비교적으로 솔로 파트가 많았죠. 그래서 파탄 나지 않았을 뿐입니다.

하리: 다음에도 같은 짓을 해도 괜찮다니,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요.

모쿠렌: ──아니, 자쿠로가 옳아. 전원 자신의 포지션을 최대한으로 춘다.

모쿠렌: 그렇게 하면 잘 돼. 할 수 없다면 자신의 댄스를 갈고닦아.

카스미: 흔들리질 않네여~

쿠: 너는 정말로 언제나 항상 그렇구나. …… 하리, 발을 식히러 가자.

쿠: 오늘은 고마웠어, 사키. 그럼 이만.

사키: …… 네, 수고하셨습니다.

 

카스미: 모쿠렌, 하나 질문임다.

카스미: 전에, 자신에게 「팀C의 스테이지를 지켜라」라고 말했었져.

모쿠렌: 그랬던가? 그게 왜.

카스미: 모쿠렌도 팀C의 스테이지, 지킬 생각 있나여.

모쿠렌: …… 무슨 말을 하고 싶지.

카스미: 아니, 방금 건 듣고 넘겨주세여. 이런 말을 하는 건 엑스트라답지 않져.

 

모쿠렌: …………

사키: (모쿠렌 씨……)

모쿠렌: ──춤추기 위한 장소. 그게 어떻게 하더라도 필요해, 내게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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