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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4부 7장 : 스케어크로우

4부 7장 : 스케어크로우 (EX)

by 카제제 2022. 11. 30.

EX 1화

 

기: 돌아왔다.

아키라: 오, 진짜네.

사키: 아키라 씨, 기 씨, 공연 수고하셨습니다.

아키라: 사키 쨩도 수고~ 지루했지.

란: 둘 다 기다려줬구나~!

아키라: 그야─ 그렇지. 협력한 이상, 팀B의 앞날이 신경 쓰이잖아.

아키라: 그래서, 결국 어떻게 됐어?

리코: 무사히 팀B는 속행 결정. 해산 얘기는 없는 걸로 됐어.

아키라: 오─, 다행이네. 협력한 보람이 있는걸.

기: 축하해.

란: 고마워~!

콘고: 이걸로 한동안 해산하라고 듣지 않고 끝날 것 같네.

리코: 오너니까, 그렇게 방심할 순 없지만 말이야.

리코: 그래도 뭐, 우선 이번 핀치를 빠져나온 건 당신들 덕.

리코: 란과 콘고는 불평하지도 않고 따라와 줬고.

리코: 아키라와 기는 갑작스러운 얘기였는데, 힘을 빌려줬으니까.

란: 뭐야 리코! 순순히 감사인사를 하다니, 드문 일이네~

리코: 놀릴 거라면, 이제 말 안 할 거야.

콘고: 놀리는 게 아니야. 그저, 리코도 변했다고 생각했어.

리코: 하아? 뭐야 그게.

아키라: 뭐 여러 일이 있었지만, 나로서는 이번에도 즐겁게 했으니까.

기: 이걸로 B는 원래대로?

리코: 아─…… 원래대로, 같은 거 아냐?

리코: 히스는 곧 퇴원하니까.

리코: 히스가 돌아오면 미즈키도 돌아오겠지.

콘고: 확실히, 미즈키라면 그럴지도.

란: 있지, 리코는 그걸로 됐어?

리코: 무슨 의미야?

란: 이번에 우리들이 이렇게나 고생한 원인 중 하나는, 미즈키가 멋대로 행동했기 때문이잖아.

란: 그리고 미즈키가 돌아오면 이번 일은 없는 걸로, 그걸로 끝이야?

리코: …… 딱히, 그걸로 괜찮지 않겠어.

리코: 미즈키랑 히스가 돌아오면, 오너도 입 다물 거 아냐.

리코: 적어도 이번처럼, 멤버가 부족하니까 해산하라는 말은 안 나올 테니까.

리코: 그러면, 미즈키가 돌아오는 데에 이러쿵저러쿵 말할 필요 없지 않아?

콘고: 그렇구나……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.

란: 리코가 그걸로 됐다면, 나도 찬성이야.

사키: (미즈키 씨와 히스 씨가 어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……)

 


 

EX 2화

 

기: 케이.

케이: 기인가. 무슨 일이지?

기: 상담할 게 있어.

케이: 네가 상담이라니, 드문 일도 다 있군.

기: 마스터가 가까이 와 있어.

케이: …… 그건 확신인가. 아니면, 추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얘기인가.

기: 냄새가 났어. 마스터는 가까이 있어.

케이: …… 그렇군. 그렇다면, 너의 바람은 뭐지?

기: 찾으러 가고 싶어.

케이: 호오.

기: 그렇지만 마스터를 찾으러 가면 사키를 지킬 수 없어.

기: 어떡하면 돼?

케이: 그녀를 지키라고, 나는 말했을 터다.

기: 응.

케이: 하나 너는, 마스터를 찾으러 가고 싶은 것이지.

기: 맞아.

케이: 명령과 바람을 천칭에 놓을 텐가.

기: 안 되는 거야?

케이: 아니, 좋은 경향이라고 할 수 있겠지.

케이: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을 찾았구나.

기: …… 응.

케이: 그렇다면, 마음대로 하도록 해라. 너의 마스터를 찾으러 가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.

케이: 그녀는, 너를 대신해서 내가 지키지.

기: 괜찮아?

케이: 그것이 진실로, 네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.

기: 알겠어.

기: …… 고마워, 케이.

 


 

EX 3화

 

리코: 히스, 일어났어?

히스: 리코? 무슨 일이야?

리코: 뭐냐니, 병문안이 당연하잖아. 팀의 MC 상태를 보러 오면 안 돼?

히스: 으응, 고마워.

리코: 안색, 조금은 나아졌잖아.

히스: 수술하고 조금 지났으니까.

히스: 걱정 끼쳐서, 미안.

리코: 진─짜로. 그런 거 두 번은 사양이야.

리코: 몸, 어떻게든 될 것 같아?

히스: 응, 이제 괜찮아.

히스: 공연은 어땠어? 팀B의 쇼가 있었잖아.

리코: 뭐 그렇지.

리코: 오너가 시끄럽게 굴어서, 한때 해선의 위기였지만.

리코: 아키라와 기의 손을 빌려서, 어떻게든 팀 존속이 정해진 참이야.

히스: 그거라면, 사키가 왔을 때 들었어.

히스: 미즈키도 없었다면서.

리코: 그렇다니까. 덕분에, 엄청 고생했어.

히스: 그렇구나……

히스: B의 존속이 걸려 있었으니까, 다른 사람에게 협력을 부탁하는 건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해.

리코: 그렇게 말해주니까, 조금은 마음이 편하려나.

리코: 하지만, 하나 더 얘기할 게 있어.

리코: 이번 공연에서, 네 곡을 썼어. 싱어는 아키라.

히스: 응.

리코: 공연에서는 아키라가 어레인지해서 노래하게 됐어.

리코: 사실은 너한테 사전에 말할 예정이었는데, 타이밍이 나빠서 못 했어. 미안.

히스: …… 알겠어. 보고 고마워.

리코: 이번에, B 존속을 위해 여러모로 해 봤는데.

리코: B 같지 않다고 말하는 손님도 있고, 못 해 먹겠더라.

히스: 그랬구나……

리코: 결국, 히스랑 미즈키도 있어야 팀B라는 거겠지.

리코: 솔직히, 이번 미즈키의 태도는 진심 아니라고 생각하지만.

리코: 그래도,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.

리코: 너희 둘이 돌아올 때까지는 「미즈키가 싫어하는 팀B」를 계속할 거니까.

히스: 응. 리코, 팀B를 지켜줘서 고마워.

히스: 미즈키에게는 나도 말해둘 테니까.

리코: 이런 얘기해도, 그 녀석이 태도를 바꿀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.

리코: 그럼, 할 말은 했으니까. 슬슬 돌아갈게.

히스: 응. 또 보자.

 

히스: …… 그렇대. 미즈키는 어떡할래?

미즈키: 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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