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부 4장 :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 (EX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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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 1화. 이곳에서 우리들은

 

사키: 신쥬 씨, 아직 안 갈아입으셨나요?

신쥬: 아, 사키 쨩…… 어쩐지, 나, 붕 뜬 기분이라.

신쥬: 천추락의 여운이 내 안에서 나가질 않아서. …… 뭔가, 신기하네.

신쥬: 아~아, 져 버렸네. 진 건 단순하게 분하지만.

신쥬: 마이카, 굉장했고. 나도 감동해버렸으니까.

신쥬: 나한테 부족한 부분, 엄청 열심히 해서 더 응원받을 수 있게 되고 싶네.

신쥬: 아이돌을 노리는 건 그만뒀을 텐데, 어쩐지 그때의 마음이 떠올랐어.

사키: 무척 즐거워 보여요, 신쥬 씨.

신쥬: 즐거워 보여? 내가? …… 후후, 뭐 그렇지. 정말 즐거웠으니까.

신쥬: 마이카한테 말이지, 린도가 말했던 게 있어. 스타레스는 바깥과 같은 무대가 아니라고.

신쥬: 그래도, 내게 있어서는 지금, 여기가 최고의 스테이지야.

신쥬: 네가 있어줘서, 얘기를 들어줘서. …… 네가, 옆에 있어주니까.

 

야코: …… 그런 들뜨게 하는 것도 말할 수 있게 됐구만.

신쥬: 야코! 뭐 하는 거야, 그것보다 들었던 거야!?

야코: 스태프니까, 청소하러 왔어. 들은 게 아니라, 들린 거고.

신쥬: 우와아…… 수치 플레이……

야코: 신쥬.

신쥬: 왜?

야코: 분하지만 좋은 스테이지였어.

신쥬: 어…… 어……!? 고, 고마워……

야코: 나 말이지, 팀P에 넣어달라고, 린도한테 부탁했어.

신쥬: 팀P에?

야코: 아아. …… 이 이상 도망치지 않기 위해.

야코: 「포기했다」라고 너를 질책했지만, 아마 나는 스테이지에서 도망친 거야.

야코: 원래 생활로 돌아가는 건 간단했어. 그렇지만, 뭔가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어.

야코: 그게 뭔지 모르겠어. 그러니까…… 여기서 찾아보려고 생각해.

신쥬: 야코……

야코: 각오를 다지라고 케이는 말했지만 그런 거 사실은, 모르겠어.

야코: 그러니까, 여기서 탑을 노리겠어. 그러면, 뭔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.

신쥬: 하핫, 야코, 바보구나. 내 쪽이 탑에 가깝다고.

야코: 그런 거 모르잖아. 외우는 건 내가 더 잘해.

신쥬: 알고 있다니까. 그래도, 탑이 되는 건 나니까!

 

린도: 그러면 나는, 아직 탑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,라고 선언해둘까.

린도: 야코, 팀P에 어서 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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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 2화. 언제든지 새로운 스테이지를

 

사키: 아, 마이카 씨, 수고하셨습니다. 천추락, 근사했어요.

마이카: 사키, 돌아가는 거지. 역까지 바래다줄게.

란: 나도 바래다줄게.

사키: 와앗! 까, 깜짝이야……

마이카: 왜인데, 내가 바래다 줄 거니까, 너는 딱히 됐잖아.

란: 나 같은 양아치가 같이 있는 편이 안전하다고? 특히 오늘 같은 날은.

마이카: 케이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이 녀석한테 다가가고 싶은 거 아냐.

란: 누나 혼자한테도 흥미진진하다고?

마이카: 더 질이 나쁘거든.

란: 자 자, 당신한테도 제대로 흥미 있다니까, 안심해.

란: 뭐라고 해도 승부를 제압한 건 당신이니까. 넘버 투 획득, 축하해.

마이카: 미인이고 목소리도 좋고 좋은 집에서 자란 것처럼 보이는 아이돌 같은 나라서, 의외였어?

란: 우와, 앙심 품었구만.

마이카: 그래도, 오늘 신쥬한테 이기고 생각했어. 그런 거 전부, 날려버리겠다고.

마이카: 내게는, 나의 노래가 있으니까.

마이카: 뭔가, 노래해냈다는 마음 쪽이 강할지도.

마이카: 전 공연도 열심히 했지만, 이번 쪽이, 뭔가 이……

란: 일체감 있었지! 스토리는 슬펐지만 말이야.

마이카: 아아, 응, 뭐어, 그런 느낌.

사키: (부끄러워하고 있어……)

란: 역시, 당신들 돈 받고 있는 프로란 말이지. 학교 축제 스테이지 같은 거랑은 전혀 달라.

마이카: 프로인가……

란: 좋겠다─, 나도 스테이지 서고 싶어.

마이카: 괜찮지 않을까, 너, 잘 움직이고.

마이카: 그래도 팀P은 안 돼. 란은 우리 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.

란: 안 해보면 모르잖아, 의외로 맞을지도 모르고.

마이카: 벌써 시험해봤잖아. 너, 너무 무너뜨린다니까.

마이카: …… 그래도, 린도라면, 모을 수 있으려나.

마이카: 이러니 저러니 말해도, 이번 스테이지도 제대로 형태로 만든 건, 그 녀석이니까.

란: 헤─. 그렇게 생겼는데, 제대로 하고 있구나.

마이카: 분하네, 그게 탑인가 같은 느낌.

마이카: 쿠가 돌아오지 않을 만도 해. 덕분에, 나도 여기에 있지만.

마이카: 사키, 너는, 상담 역할 같은 걸 하게 돼서, 싫었을지도 모르지만.

마이카: …… 나는, 도움을 받았어. 고마워. 뭔가 답례를 하게 해줘.

사키: …… 아뇨. 마이카 씨가 근사한 스테이지를 주셨으니까.

마이카: 뭐야, 그게. 오늘 천추락, 즐겼다는 거야?

사키: 물론이죠! 엄청 좋았어요. 지금까지 최고였을지도.

마이카: …… 응, 그럼 다행이다.

마이카: 자세한 감상, 나중에 들려줘. 이 녀석이 없을 때 말이야.

란: 방해물 취급이 심하잖아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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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 3화. 다음 폭풍은 바로 저기에

 

신쥬: 앗, 마이카, 안녕! 지금 온 거야?

마이카: 아니, 아까까지 홀에 나갔었어. 오늘 시프트 들어있으니까.

마이카: …… 뭔가 너, 땀냄새나.

신쥬: 아, 미안, 알바처에서 바로 왔거든. 오늘, 이사가 쌓여 있어서.

마이카: 그러고 보니, 오늘, 미즈키 봤어. 홀에 나왔었어. 시프트 있었구나.

신쥬: 오늘 레슨에 오라고 했어!?

마이카: 안 했어.

신쥬: 왜!?

마이카: 레슨 있는 거, 그 녀석도 알고 있잖아. 안 온다면, 오고 싶지 않다는 거잖아.

신쥬: 스타멘은, 되찾으러 오면 되잖아.

마이카: …… P가 정말로 싫은 게 아닐까. 스타멘이 아니게 되어서 후련해졌다는 느낌이고.

신쥬: 에에~.

 

리코: 웃기고 있어, 케이 녀석! 내가 리허설 금지라니 의미를 모르겠어.

요시노: 기다려, 리코! 금지라는 게 아니라……

리코: 기초 레슨 2시간으로 리허설 1회라니, 레슨 시간 전부, 기초로 끝나잖아.

리코: 그거 사실상 금지라는 거지?

요시노: 그으, 조금 빨리 와서 기초를 하면……

리코: 좋겠네, 요시노는. 노래하지도 않는데, 싱어라는 이유로 스테이지 설 수 있으니까.

요시노: 우으……

신쥬: 그만해, 리코. 요시노를 곤란하게 해도 어쩔 수 없잖아.

신쥬: 스타멘을 정하는 건 케이니까, 케이한테 말해야지.

마이카: 실력 없는 주제에, 그걸 모른 체하고 큰소리치다니 최악.

리코: 잘난 듯한 얼굴 하지 말라고, 신쥬. 미즈키 대리로 스타멘 얻은 주제에.

리코: 마이카도, 우연히 P의 싱어 자리가 비어 있었을 뿐이잖아.

리코: 아─ 기분 더러워! 돌아갈래!

 

마이카: 뭐야 저거, 기분 나빠.

신쥬: 그래도…… 가입하고 나서 스타멘 얻지 못하는 건, 역시 괴롭다고 생각해.

신쥬: 나도, 언더이기만 했을 때, 역시 울렁울렁했는걸.

요시노: 리코, 최근, 연습도 빠지기만 해서…… 걱정이라.

마이카: 요시노는 사람이 너무 좋아!

신쥬: 아~, 그건 나도 생각해.

요시노: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