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메인 스토리/1부 5장 : The singer not the song

1부 5장 : The singer not the song (5)

by 카제제 2023. 1. 1.

5화. 와이 미

 

요시노: 사키 씨, 어서 오세요. 자리로──

리코: 와줬구나, 사키. 안내하게 해줘, 나한테.

사키: (앗, 어쩌지, 마주쳐 버렸다)

리코: 요시노 쨩, 내가 안내할 테니까 당신은 빠져 있어도 돼.

요시노: 아, 그렇지만──

리코: 뭐?

사키: 저, 저기, 저 혼자서도 괜찮으니까요!

케이: 너를 혼자서 자리로 향하게 할 수는 없지.

사키: 케이 씨.

케이: 안내해야 할 레이디에게 배려를 받는다니 스태프로서 언어도단.

케이: 둘 다, 가라. 자신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와라.

요시노: 네, 죄송합니다……

리코: 네 네. 성가시기는.

 

케이: 저런 식으로 두 명이 싸우는 모습을, 너는 바라지 않겠지.

사키: …… 어떻게든 안 될까요.

케이: 네 부탁이라면 전부 이루어주고 싶다만. 너는 정말로 나의 개입을 바라고 있는가?

사키: 무슨 뜻인가요?

케이: 요시노는 도망치고 있지 않다. 리코는 살아남으려고 하고 있지.

케이: 자신의 숙명에 맞설 각오가 있는 자만이, 여기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.

케이: 나는, 네가 그걸 지켜봐주길 바란다.

사키: 어째서 저인가요?

케이: 정말로, 어째서 너인 걸까. 너는 밝고 아름다운 곳에 있어주길 바란다만.

케이: 그럼에도, 네가 여기에 있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. 지금의 나는, 그것밖에 고를 수 없는 것이다.

사키: 노려지고 있으니까…… 인가요?

케이: 그렇다. 이 스타레스를 구하는 건, 너를 지키는 것으로 이어지니까.

 


 

토크 ─ 5화 외전. 노 웨어 투 고

 

린도: 코쿠요, 수고했어요.

코쿠요: 너, 오늘 시프트인가. …… 응?

코쿠요: 어이, 케이. 너네 쪽, 투닥대고 있는 것 같구만.

케이: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슨 말을 꺼내나 했더니. 이쪽은 그런 기억이 없다만?

코쿠요: 하아? 요시노랑 리코가 배틀 중이라고 가게 안이 다 알고 있다고.

린도: 저는 조금 의외였네요. 요시노는 이런 일에 말려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.

케이: 스테이지를 걸고 멤버가 겨루는 것도, 실력이 없는 자가 지는 것도, 자연스러운 섭리다.

케이: 요시노라 해도, 예외는 아니지. 누구나 자신의 장소를 이겨서 쟁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.

린도: 그건…… 그렇지만 말이죠.

코쿠요: 훗, 틀리지 않지. 싸우지 않는 놈한테 있을 곳 따위 있겠냐.

 


 

Side A (7) 드롭

 

히스: …… 흐─응. 이게 스타레스.

미즈키: 사실은 달라. 스타레스는 전 가게뿐이야.

히스: 위치는 문제가 아니야, 미즈키. 중요한 건 영혼이야.

리코: 이 녀석, 신 같은 말을 하네. 다음은 영혼이 더러워진다, 같은 말하는 거 아냐?

미즈키: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.

 

케이: 네놈들의 손님으로 부른 건가.

미즈키: 뭘 놀라고 있는 거야, 됐잖아, 딱히.

리코: 당신한테는 민폐 안 끼쳤고.

히스: …… 당신이 케이?

케이: 아아, 그렇다.

히스: …………

리코: 어이, 괜찮은 거야?

히스: 아아, 미안. 조금 놀랐을 뿐.

미즈키: 케이, 당신이 노려보니까 그런 거 아─냐?

케이: 그렇다고 한다면, 사죄하지. 놀라게 해서 미안했다.

케이: 노래하는 목이겠지, 소중히 하는 것이 좋다. 받아두도록.

히스: 어, 뭐야. …… 고마워.

케이: 레슨장으로 안내하도록 해라. 스타레스를 보고 싶을 테니.

 

미즈키: …… 뭐야, 방금. 존나 좋은 놈 같아서 겁나 기분 더러워.

리코: 뭐 받은 거야.

히스: 목캔디.

미즈키: 점점 더 기분 더러워!

리코: …… 그보다 그전에, 히스가 노래하는 거, 저 녀석 어떻게 안 거야.

리코: 게다가, 레슨장 보여줘도 된다니, 뭘 꾸미고 있는 거야?

미즈키: 응─ 딱히 아─무래도 좋잖아, 그런 거. 저 녀석 생각 같은 거 모─르니까.

미즈키: 그것보다 히스, 레슨장 가자고. 케이가 됐다고 했으니까, 괜찮잖아.

히스: …… 아아, 안내를 부탁해.

리코: 이쪽 계단으로 갈 수 있다고~.

히스: 스타레스인가……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7) 외전. 투 마이 호미

 

미즈키: 하─, 먹었지만 부족해. 밥 맛있지만, 양이 적단 말이지.

리코: 히스 몫, 먹어놓고 아직도 부족하다니, 얼마나.

미즈키: 나는 한창 자랄 때라고. 그런데 히스는, 진짜 안 먹는구만.

미즈키: 「손님」이기도 하고, 사양 같은 거 안 해도 되는데.

히스: 사양은 안 했어. 나는 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충분하니까.

리코: 기분이 너무 위험하지 않아?

미즈키: 그러면, 스타레스 안은, 이걸로 전부 보여줬지.

미즈키: 어때, 히스. 마음에 들었냐?

히스: 나쁘지 않아. 또 올게. 홀에서 스테이지도 보고 싶으니까.

미즈키: 오우, 언제든지 와라. 너는 이제 동료 같은 거니까.

 


 

Side A (8) 매치 타입

 

란: 야─, 야─, 리코, 이거 왜 들려주는 거야─!

리코: 어때? 좋았지. 무조건, 란은 이거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거든.

란: 좋아……

리코: 묘하게 끼 부리지 말라니까, 더러워.

란: 정말─, 네가 들려준 거잖아. 그래서, 노래하고 있는 거 누구라고?

리코: 히스라는 녀석. 뭔가 조금 죽을 것 같은 느낌인 녀석.

란: 헤─.

 

미즈키: 데려왔다고─!

리코: 오─, 해냈잖아, 미즈키.

란: 누구야? 저 아저씨.

리코: 키친의 요리하는 아저씨.

콘고: 아저씨 아저씨 하지 말아 달라니까, 정말. 수수하게 상처받으니까.

리코: 수수하면 됐잖아.

콘고: 엑, 안 되지.

미즈키: 아무래도 좋지만 말이야, 아저씨, 퍼포먼스 할 수 있지!

콘고: 퍼포먼스? 댄스 같은 거? 어, 왜 나, 그런 질문받고 있는 거야?

리코: 그래서, 어때, 출 수 있어, 출 수 없어.

콘고: 으음, 아마, 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. 그러니까, 왜 그런 걸 묻는 거야.

미즈키: 좋았어, 이걸로 5명 모였다!

리코: 진짜 너, 5명에 고집한다니까. 딱히 괜찮잖아, 4명이어도.

미즈키: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는 5명이 1조니까.

리코: 하아? 아무래도 좋지 않아?

란: 틀은 중요하다고~.

콘고: 시험 형식이라는 거라면, 중요하지.

리코: 모르겠지만 말이야, 그게 좋다면, 난 아무래도 됐어.

란: 그러고 보니 리코, 요시노와의 대결, 어떻게 되고 있어?

리코: 보통─. 이제 곧 끝나. 사실은 이제 거의 흥미 없어.

란: 왜!? 네가 싸움 건 거잖아.

리코: 말이 안 되니까. 소테츠도 믿을 수 없고.

미즈키: 그래도, 히스를 찾아준 건 소테츠잖아.

리코: 그렇단 말이지, 그 녀석, 진짜 영문을 모르겠어.

콘고: 영문을 모르겠다는 건 내 쪽인데. 뭘까, 이 어웨이 느낌……

 


 

Side B (7) 사일런트 버드

 

케이: 이게 기획서인가? 말도 안 되는군. 다시 해라. 굿즈를 만들고 싶다면, 더 제대로 된 걸 가져와라.

운영: 에에에에에에에…… 열심히 했는데……

운영: 저 요즘 엄청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.

케이: 그런가. 그렇다면 더 일하도록 해라.

운영: 그럴 수가!

케이: 신, 내게도 한 잔 부탁하지.

신: 짐승의 피보다 진하고, 심연의 바닥보다 더욱 깊은 맛을 준비하지.

운영: 앗, 여기서 음주는 그만둬주세요, 아직 낮이라고요!

케이: 무슨 말이지, 네놈의 사전에는 홍차는 알코올이라고 적혀 있는 건가.

운영: 엑, 홍차?

 

요시노: 뭔가 도와줄 거 없을까, 운영 군. 조금 플로어에서 쫓겨나는 바람에.

운영: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신: 너는 요시노에게 범한 죄를 세라고 하는 건가.

운영: 엑! 요시노 씨가 범죄를!?

요시노: 아니야, 오해야! 조금 몇 장인가 접시를 깨서……

요시노: 아, 여기 서류, 버리는 거야?

케이: 아아, 상관없다.

요시노: 그럼, 파쇄기에 넣을게.

케이: ──아직 보지는 않았지만.

운영: 어? 아! 아, 안 돼요 요시노 씨, 그건 하지 마세요!

요시노: 어, 어!?

운영: 아아아아아아아……

요시노: 죄, 죄송합니다!

신: 운영, 숨결에 녹은 담설을 안타까워하기보다, 이윽고 싹틀 씨앗에 물을 주도록 해라.

운영: 어, 어, 어……음.

케이: 운영, 다시 해라. 내가 볼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도록.

운영: 우으…… 힘내겠습니다……!

요시노: 죄송해요, 운영 군……

신: 요시노, 상아로 만든 배와 은으로 만든 노가 필요한가?

운영: 뭔가요 그거?

신: 울지 않는 새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는 정해져 있다.

요시노: …… 아뇨, 필요없습니다. 준비한다면, 스스로 하지 않으면.

케이: 흠, 좋은 마음가짐이다.

케이: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나, 아쉬워할 정도로 짧지도 않지.

요시노: ……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.

신: 요시노, 타인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거울에 비출 수는 없다.

요시노: …… 잘 모르겠지만, 조금 더, 힘내볼게요.

 


 

Side B (8) 투 비 싱어

 

타카미: 사키, 쇼 홀로 가는 거야? 그러면, 같이 갈까.

사키: 좋아요, 가요.

요시노: 아, 사키 씨, 안녕하세요. 타카미는 오늘 시프트군요.

타카미: 요시노, 벌써 스테이지 준비? 조금 빠르지 않아?

요시노: 잠깐 레슨장에서 움직임을 확인해둘까 해서.

요시노: 이 공연도 이제 곧 끝나고,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싶으니까.

요시노: 리코와의 일도 결착이 나고.

타카미: 대결이라고 소테츠가 말을 꺼냈지만, 어떤 결론을 찾을 수 있으려나.

요시노: 모르겠지만…… 스테이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고.

요시노: 다음 공연도 눈여겨봐야지. 싱어로서 다시 한번 스테이지에 서기 위해서.

요시노: 사키 씨, 오늘 스테이지, 열심히 할 테니까. 즐기고 있어줘.

 

타카미: 즐기고 있어줘, 인가. 조금 여유가 생긴 모양이네, 요시노도.

타카미: 내가 온 건 최근이니까, 요시노가 메인으로 노래하는 거, 본 적이 없어서 말이야.

사키: 요시노 씨를, 신경쓰고 계시군요.

타카미: 요시노의 재능을 믿고 싶다, 같은 것이려나. …… 순수한 재능을 소모하게 두고 싶지 않아.

사키: 소모……?

타카미: 스테이지의 자신을 도구로 만들지 않는 것, 이려나.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