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이어 : 백화의 소구(咲駆) 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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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화

 

요시노: 하아…… 하아…… 하아……

요시노: …… 역시 검극이 확 오질 않아.

요시노: 기, 함께 해달라고 했는데 미안.

기: 나도 잘하지 못했어.

요시노: 그래? 엄청 자연스러워 보였는데.

기: …… 검은 써본 적 없으니까 몰라.

요시노: 그런가.

소테츠: 확실히 둘 다, 딱딱했지.

요시노: 소테츠. …… 보고 있었구나.

요시노: 드러누워 있길래 분명 자고 있는 줄 알았어.

소테츠: 그만큼 격하게 소리를 내면서 연습하고 있으면 마음 놓고 낮잠도 못 자지.

소테츠: 아까부터 봤는데 참 서투르구만.

소테츠: 오키타 소지도 토도 헤이스케도 분명 이름 높은 검객이었다고 생각하는데……

소테츠: 방금 난투를 보면, 어떻게 해도 그렇게는 안 보이는구만.

요시노: 역시 그렇지……

소테츠: 그건 그렇고, 평소보다 더 열심히 몰두하고 있는데, 요시노.

요시노: …… 그런가. 나는 평소대로, 변함없다고 생각하는데.

소테츠: 변함이 없나? 뭐 됐어.

소테츠: 너희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를 소개해줄 수도 있다고. 기도 말이야.

기: 나한테도?

요시노: 소테츠의 심심풀이에 어울려줄 틈은 없는데.

소테츠: 심심풀이라니 말이 너무하네.

소테츠: 가고 말고는 네가 정해.

요시노: ……

요시노: …… 이번 주말이라면 한가하지만.

기: 나도 예정은 없어.

소테츠: 그럼, 결정이군. 주말, 역 앞에서 기다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