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화
기: 신사……?
요시노: 여기가 소테츠가 소개하고 싶다는 장소?
소테츠: 아아. 여기 신주(神主)에게 요전에 조금 빚이 생겨서 말이야.
요시노: 빚…… 은혜를 입은 게 아니라?
소테츠: 글쎄, 안으로 들어가자고.
???: 오오, 너희들인가. 오늘은 잘 부탁한다.
기: …… 요시노, 소테츠, 떨어져.
기: 이 사람, 강해.
소테츠: 뭐, 강하겠지. 발도술 사범이라는 것 같아.
요시노: 사범……?
소테츠: 오늘은 진검을 쓰는 법을 특별히 알려준다는 것 같더라고?
소테츠: 진짜 검을 배우면, 연기에도 살릴 수 있는 법이잖아.
요시노: 그건…… 그럴지도 모르지만……
요시노: …… 아니, 고마워. 소테츠.
요시노: 모처럼 소개받은 자리야. 배울 수 있는 건 뭐든지 흡수할게.
요시노: 사범님,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.
기: 잘 부탁드립니다.
사범: 이쪽이야말로, 오늘은 잘 부탁해.
요시노: …… 후우.
소테츠: 손목은 괜찮냐? 요시노.
요시노: 응. 조금 삐었을 뿐이니까. 식히면 문제없어.
요시노: 진검은 꽤 무겁구나. 오래 휘두를 수가 없었어.
소테츠: 뭐, 무대에서는 가벼운 가검을 쓰고 있으니까.
요시노: 그래서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해.
요시노: 실제 싸움 장면의 참고가 될 것 같아.
요시노: …… 그저, 연습 후에 대청소까지 돕게 된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지만.
소테츠: 내기에 져버려서 말이야. 일손을 모아 오라는 말을 들었거든.
요시노: 그래서 우리들을 점찍은 거구나.
소테츠: 덕분에 빚을 갚을 수 있었어. 뭐어, 서로 득이 있었다는 걸로 됐잖아.
소테츠: 새해가 되면, 슬슬 우리도 느긋하게 있을 수는 없게 될 테니까.
요시노: …… 그렇네.
소테츠: 요시노. 앞으로의 일, 케이한테 무슨 말 못 들었어?
요시노: 특별히 없어.
요시노: 그래서 나는,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. 그건 계속 변함없어.
요시노: …… 박수? 무슨 일이지?
사범: 훌륭해!
요시노: 왜 그래?
요시노: 우왓, 대나무가 두 동강으로……
기: 사범님한테 거합 베기를 배웠어.
요시노: 어, 이거, 기가 한 거야?
소테츠: 어이어이. 적당히 해 둬라.
소테츠: 본 무대에서 기의 가검에 맞으면 크게 다칠 것 같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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