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화
운영: 케이 씨, 전단지 샘플이 도착했어요~!
케이: 확인하지.
소테츠: 헤에. 이번에는 전단지까지 호화롭구만.
운영: 그렇다니까요~. 케이 씨의 생각이에요.
운영: 그래서 빨리 입고해서 이렇게 샘플도 받았답니다!
소테츠: 그거 참 정성스럽네.
케이: 전단지는 체크했다. 이대로 본 입고까지 진행해도 된다.
운영: 다행이다~. 그러면, 인쇄 회사에 연락하고 오겠습니다.
긴세이: 아, 케이. 여기 계셨네요.
케이: 긴세이, 무슨 일이 있었나?
긴세이: 연출에서 조금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.
케이: 괜찮겠지. 얘기를 듣도록 하지.
긴세이: 아, 소테츠도 있었구나. 조금 콘도의 장면도 상담하고 싶었거든.
소테츠: …… 헤에.
소테츠: 긴세이는 평소보다 더 즐거워 보이는구만.
긴세이: 하? 뭐야 갑자기.
소테츠: 이번 공연, 힘들어 보이는 녀석이 드문드문 있잖아.
긴세이: 아니, 나도 바쁘고, 힘든 건 변하지 않는다니까.
긴세이: 그저, 이렇게 연출을 맡을 수 있게 된 걸로 보람을 느끼고 있을 뿐이야.
긴세이: 여섯 루트 전부 연출을 정할 수 있다니 혜택이잖아?
소테츠: 혜택이라.
소테츠: 아직 연습하고 있던 거냐. 요시노, 야코.
요시노: 아, 수고했어, 소테츠.
야코: 잠깐 요시노에게 대본 읽기를 같이 해달라고 했거든.
소테츠: 야코도 오너 대리와 겸임이라 큰일이겠네. 이놈이고 저놈이고 부지런하다니까.
야코: 이놈이고 저놈이고?
소테츠: 아까 긴세이를 만났는데 그 녀석도 바쁘다고 말했거든.
소테츠: 뭐, 그런 것치고는 연출을 할 수 있어서 보람 있다며 웃고 있었지만.
야코: 뭔가 상상이 간다, 그 느낌.
요시노: …… 긴세이답네.
소테츠: 그 녀석은 정말, 담력이 세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하나. 대단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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