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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5부 5장 : 다크 플레어

5부 5장 : 다크 플레어 ─ 1화

by 카제제 2023. 8. 14.
팀B의 단독공연을 기다리던 스타레스에, 방문자가 나타난다. 이와미의 소개라고 하는 그는, 팀B를 강하게 리스펙트. 미즈키를 시작으로, 캐스트들은 각자의 반응을 보이는데──

 


 

공통 1화

 

???: …… 응응. 지금 막, 번화가에 도착한 참인데.

???: 중간부터 길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려서.

???: 그야 똑같아 보이는 간판뿐이고, 좁은 길이 잔뜩이잖아~!

???: 그보다, 나 어디부터 왔더라……. 이런 거 알리가 없잖아─.

???: 앗, 저기 저기, 누나! 잠깐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……!

사키: 어…… 저 말인가요?

???: 아─ 다행이다, 누나가 도와줘서. 난, 엄청나게 럭키하구나!

사키: (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……)

???: 사실은 길을 모르겠어서. 이 지도에 있는 곳을 알려주면 좋겠는데…….

???: ──앗, 미안. 일단 끊을게.

 

???: 봐, 여기. 나, 여기로 가고 싶거든.

사키: 어라, 이 지도에 있는 곳은…….

???: 누나, 아는 거야?

???: 그렇다면 안심이네~! 다행이다, 미아가 되지 않고 끝나서.

이와미: 이미 미아잖아.

???: 앗, 이와 씨! 정말~, 오는 게 느리잖아~.

이와미: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멋대로 사라져 놓고 잘도 말하네.

???: 그야 빨리 팀B를 만나고 싶잖아! 느긋하게 기다릴 수는 없다고.

이와미: 혼자서 가도 어쩔 수 없잖아. 문전박대당하는 게 고작이라고.

사키: (이 사람, 이와미 씨의 지인……?)

이와미: …… 그건 그렇고, 설마 사키 쨩을 붙잡을 줄이야.

이와미: 항상 이런 상태로 휘말려버리는 건가, 아가씨는.

사키: 아하하…….

???: 엇, 뭐야. 둘이 아는 사이인 거야?

???: 앗, 알았다! 누나가 소문의 공주님이구나! 그치?

???: 처음 뵙겠습니다, 내 이름은…… …… 그러니까……?

이와미: 「히나타」지.

【히나타】

히나타: 맞아 맞아, 히나타! 스타레스에서는 히나타라고 불러줘.

히나타: 그 가게는, 그런 룰이잖아?

사키: 아, 그, 네……. 잘 부탁드립니다, 히나타 씨.

히나타: 오늘은 팀B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들어서 엄청 기대하고 있었거든!

히나타: 누나도 같이 가자!

이와미: 잘 됐네. 아가씨, 이 녀석에게 스타레스 얘기를  들려주지 않겠어.

이와미: 어차피, 너도 가게로 향하는 중이었잖아?

사키: 네. 그러려고 했는데요…….

히나타: 아싸! 마침 잘 됐네. 잘 부탁해, 누나♪

 


 

토크 ─ 공통 1화 외전

 

간호사: 하세야마 씨, 좋은 아침이에요. 오늘도 날씨가 좋아요.

간호사: …… 혈압, 체온 둘 다 이상 없음, 이고. 어라……?

하세야마: ………….

간호사: 기분 탓이었던 걸까.

하세야마: 코……, 온…….

간호사: 의식이 돌아왔어……!? 하세야마 씨, 들리세요?

하세야마: 으…….

간호사: 하세야마 씨, 바로 선생님을 모셔올 테니까요.

 

케이: …… 그렇다면, 아주 잠시 눈을 떴을 뿐 바로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갔다,라고.

간호사: 네. 급하게 불러놓고 죄송합니다…….

운영: 죄송하다니, 당치도 않아요! 연락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

운영: 한순간이라도 눈을 떴다는 건 분명 금방 의식도 돌아오는 거죠!

간호사: …… 죄송합니다. 아직 확실하게는.

운영: 그……런, 가……요.

야코: 오너와, 한순간이라도 무슨 의사소통은 할 수 있었나요?

간호사: 의사소통까지는. 하지만, 분명…… 「코, 온」이라고 중얼거리셨다고 생각해요.

야코: 코온? 무슨 뜻이지.

운영: 감색(콘이로)일까요.

야코: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……

운영: 콘…… 콘…… 헉! 혹시 여우일 가능성도……!?

야코: 그거야말로 의미를 알 수가 없잖아.

운영: 저기, 그거 말고는 다른 말씀 안 하셨나요?

간호사: 아뇨, 잠꼬대 같은 말이어서……. 죄송합니다,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.

운영: 바쁘신 와중에, 감사했습니다!

 

야코: 잠꼬대라고 하면, 특별히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건가.

케이: 진의는, 하세야마가 눈뜨지 않는 한 알 수 없다.

 


 

Side A (1)

 

란: 조─앗쒀, 오늘도 넋을 잃을 미남 완성이다─!

콘고: 란, 뒷머리가 떠 있어.

란: 에에─, 방금 막 스프레이 뿌렸는데!

리코: 시끄러워, 이쪽도 세팅하고 있으니까 거울 앞에서 소란 피우지 말아줄래.

미즈키: 켁. 그렇게 시간 써도 달라지는 거 없─잖아.

란: 아니 아니, 여기는 힘쓸 때지. 모처럼의 단독 공연이니까.

란: 히스의 상태도 안정되어 있고!

미즈키: …… 진짜로 괜찮은 거겠지?

히스: 멀쩡해. 오히려 상태 좋을 정도.

 

아키라: 오, B 대집합이잖아. 수고하~네.

미즈키: 뭐야, 너냐. 뭐 하러 온 거야.

아키라: 짐 두러 왔을 뿐이거든~.

아키라: 그보다, 그쪽은 어떤데. 문제없어 보이는데.

미즈키: 당연하─지. 네 차례 같은 건 없─다고.

리코: 일일이 물고 늘어지지 마. 상태를 물어봤을 뿐이잖아.

아키라: 뭐, 무슨 일 있으면 말해줘.

히스: 응. 그래도, 걱정할 거 없으니까.

아키라: 언더로서는, 일단이라는 거지. 그럼, 그런 걸로~.

 

리코: 뭐  실제로, 이번 히스의 역할은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고, 걱정할 거 없을지도 모르지.

리코: 히스보다, 지금은 미즈키 쪽이 위험하지 않아.

미즈키: 아아? 무슨 의미야.

리코: 오바 요조의 해석 말야, 어떻게 된 거야. 사실은 더 기가 약한 거 아냐.

미즈키: 해석 같은 거 알까보냐.

미즈키: 우리들은 히스의 곡에 맞출 뿐이잖아.

콘고: 원전인 『인간실격』과는, 확실히 좀 인상은 다르지만, 나는 이것도 이거대로 좋다고 생각해.

란: 거부당할 바에는 이쪽에서~ 라는 느낌이 좋지.

히스: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「보통」 따위에 밀어 넣을 수 없어.

히스: 그게 팀B니까.

미즈키: 하핫, 역시 히스는 최고야!

미즈키: 좋아! 너희들, 슬슬 간다.

리코: 저기 말이야…… 무리하는 것만큼은 진짜 하지 말아주라.

리코: 조금이라도 상태 안 좋아 보이면, 교대할 거니까.

히스: …… 알고 있어. 더는, 꼴사나운 모습은 보이지 않아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1) 외전

 

긴세이: ………….

소테츠: 뭐 읽고 있냐?

긴세이: 읏……!?

긴세이: 뭐야, 소테츠에 요시노인가.

요시노: 놀라게 한 것 같아서 미안.

요시노: 그거, 무슨 극본이야?

소테츠: 되게 어렵다는 얼굴로 읽고 있었지. 그렇게 재밌냐.

긴세이: 아아, 이거. 이번 B 공연의 극본.

긴세이: 콘고한테 빌려서 복사했거든.

요시노: 왜 또 B의 극본 같은 걸…….

소테츠: 이번에는 뭘 꾸미고 있는 거냐.

긴세이: 딱히 B의 공연에 관여하려고 하거나 그런 거 아니야.

긴세이: 이건 분석이라고 할까…… 연구려나.

요시노: 극본을 말이야?

긴세이: 응, 그런 셈이지.

긴세이: 실제로, 다른 팀의 극본을 읽는 건 꽤 공부가 돼.

소테츠: 호오.

긴세이: 자기 팀의 극본보다 더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니까.

긴세이: 이번에는 더 그럴지도. 원전과의 차이나, 번안하는 방법이라거나.

요시노: 『인간실격』이었던가. 이번 원전은.

긴세이: 맞아 맞아. 주연이 미즈키인데 오바를 이런 식으로 그려낼 수도 있는 건가 하고…….

긴세이: 새로운 발견이 있어서 즐거워.

요시노: 혹시, 앞으로 본격적으로 극본 공부를 할 생각인 거야?

긴세이: 자기 나름대로 하려고 생각 중이야.

긴세이: 그러니까 앞으로는 모든 공연의 체크도 할 생각이야.

요시노: 그렇구나.

소테츠: 그런 짓을 했다간, 시간이 얼마나 있어도 부족하잖아.

긴세이: 뭐 그렇지. 지금 가장 우선되는 과제일지도 몰라.

긴세이: 일손 부족이 해소되면, 더 파고들 수 있는데…….

요시노: 인원 보충은 임시 운영 팀이 어떻게든 하는 수밖에 없겠지.

요시노: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…… 긴세이의 대처는 좋다고 생각해.

요시노: …… 나도,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야지.

소테츠: 이쪽은 이쪽대로 불이 붙었나.

소테츠: 이놈이고 저놈이고 진지하다니까.

 


 

Side B (1)

 

운영: 앗, 쿠 씨. 잠깐 괜찮으신가요?

운영: 실은 좀 상담할 게 있어서…….

쿠: 운영 군이 내게 상담이라니 드문 일이네.

운영: 이것에 관해서는 쿠 씨가…… 아니, 쿠 씨가 아니면 안 돼요!

쿠: 심각한 얘기려나. 대체 뭐니?

운영: 한번 더, 제 의상 디자인의 감상을 들려주세요!

쿠: 에…….

운영: 쿠 씨라면 제 디자인 제안을 솔직하게 평가해주실 거라고 생각해요!

운영: 이거, 새로 그려온 걸 사진으로 찍어왔으니까……!

쿠: 나로서는 힘이 안 되지 않을까.

운영: 그렇지 않아요! 저번 디자인도 평가해주셨잖아요!

운영: 쿠 씨가 좋다고 해주신다면 분명 모두들 납득하실 테니까요!

 

모쿠렌: 복도를 막지 마. 방해다.

자쿠로: 마치 희극의 한 막을 상연하고 있던 듯한 모습이로군요.

자쿠로: 그러나 흥미로운 것 또한 사실. 운영 군의 의장(意匠)이란, 이 얼마나.

모쿠렌: 괜한 말을 하지 마, 자쿠로. 쿠도 확실하게 거절해.

모쿠렌: 제2 레슨장의 예약 시간에 늦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어.

쿠: 그런 거니까 미안해, 운영 군.

운영: 그럴 수가~…….

자쿠로: 이런 이런, 이건 또 비통하게도. 그만큼 고안을 바라신다면야…….

자쿠로: 하면 자신의 의복으로 하여 시험해보심은 어떤지. 그리 한다면 누구나 입을 얹지 않을 수 없지요.

운영: 우……. 그, 그래도, 그래서는 문제 해결은…….

쿠: 문제 해결이라고 할 거라면, 디자이너를 찾는 편이 빠르지 않을까.

쿠: 그쪽은 어떻게 되고 있니?

운영: 그러니까, 임시 운영 팀의 지인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요……!

운영: 타이가 씨가 인터넷에도 써서 올리고 계시지만 아직 반응은 없네요.

쿠: 대대적으로 구인하는 것도 아니니까 일단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네.

모쿠렌: 운영. 네가 뭘 하든 마음대로지만──

모쿠렌: 레슨을 방해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거다.

 


 

Side B (1) 외전

 

타이가: …… 슬슬 시작하겠네여.

타카미: 팀B가 신경 쓰이니?

타이가: 아니─, 뭐어…… 신경 쓰이는 것까지는 아─닌데여.

타이가: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할 수도 없다고 할─까. 어떤 걸─까 싶어서.

아키라: 왜 이쪽 보는데.

타카미: 확실히, 아키라와 B는 연이 생겨버렸으니까.

아키라: 뭔가 싫은데, 그 말투.

코쿠요: 시시하긴.

코쿠요: 이번에는 필요 없다고 정했다.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아.

아키라: 뭐 그치~.

아키라: 히스한테 문제가 없다면 나갈 차례는 없다는 얘기였고.

타카미: B의 MC는 히스뿐이라는, 미즈키의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.

신: 히스가 쓰러지지 않는 한, 인가.

신: 못의 물은 이미 넘쳤다. 은총을 받을 때는 아직 멀지.

타이가: 핀치 히터라니, 평범하게 언더 하는 것보다 귀찮아 보─이는데여.

타이가: 그보다, 계─속 이대로 할 생각인 걸까여, B는.

코쿠요: 알바냐.

코쿠요:  W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한은 어찌 되든 상관없어.

타이가: 우리랑 하는 대결 공연으로, 혹시 히스가 다운이라도 되면 큰일 아─님까.

코쿠요: …… 여차할 때는, 미즈키가 모든 책임을 지겠지.

타이가: 탑의 책임이라는 건가여.

타카미: 그렇게 악의 있는 대결을 시킬 일은 없지 않을까.

코쿠요: 어떠려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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