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주년 : Outsider ─ 11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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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11화

 

사키: 괜찮으세요……!?

운영: 아야야……. 죄, 죄송합니다~……!

메노우: 후아아…… 뭐 하고 있는 거야.

쿠: 너는 정말 잘 굴러다니네.

쿠: 운영 군, 우선 이 전단지를 정리해야지.

운영: 아앗, 이렇게나 흩어지다니…… 두 분, 도와주실 수 있나요!?

메노우: 에─, 싫어.

쿠: 나는 상관없지만…….

사키: 저도, 괜찮다면 도울게요.

쿠: 사키, 미안해. 고마워.

메노우: 사키 쨩도 돕지 않아도 되는데.

메노우: …… 어라, 이거 온천 여행 갔을 때 거네.

쿠: 이쪽에는 『vow of love』도 있네.

쿠: 빠르구나. 그때부터 벌써, 1년 가까이 지났다니.

운영: 저는, 주년을 맞이할 때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걸 통감하고 있다고요~.

운영: 아니, 감상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었죠. 어서 정리해야지……!

 

하리: 쿠, 이쪽에 있었나요.

쿠: 왜 그래?

하리: 오늘 레슨 장소가, 제2 레슨장으로 변경돼서, 그 연락을──

모쿠렌: 너희들, 뭘 하고 있지. 어서 레슨을 시작하자고.

모쿠렌: 안녕 공주, 마침 있었네. 괜찮다면 나중에 레슨을 보러 와줘.

사키: 네, 네.

메노우: 어쩐지, 최근 팀C는 떠들썩하네.

자쿠로: 보시는 대로. 여하튼 산 제물이 하나에서 둘로 늘어났기에 그럽죠.

자쿠로: 3번째로 선택받는 것은 사양하고 싶군요. 저도 이만.

쿠: 너도, 여긴 이제 괜찮으니까 가봐.

운영: 네. 덕분에 전단지도 회수할 수 있었으니까요. 카자미 씨, 감사했습니다.

사키: 그런가요. 그럼, 이만 실례할게요.

 

메노우: 쿠는 안 가?

쿠: 나도 바로 갈 거야. 우선 이걸 정리하고 나서.

메노우: 흐응, 가고 싶지 않은 줄 알았어.

메노우: 즉흥 파트의 쿠, 재미없으니까. 작게 정리되어 버려서.

메노우: 즉흥, 서툴렀던가?

쿠: …… 즉흥이, 라는 건 아니지만.

쿠: 나라나 입장,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면 더 연기하기 쉬워.

쿠: 자신을 지키기 위해, 누군가에게 손을 댄다──라는 게,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서.

메노우: 그렇다면 쿠는, 아오기리에게 밀려나서 언더가 되어도 되는구나.

메노우: 싸울 바에는, 살해당하는 쪽이 나은 거잖아?

메노우: 하리의 스테이지는 재미있어,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으니까.

메노우: 그렇지만, 너는 겁먹어 있을 뿐인걸.

메노우: 뭐 됐어. 나랑 같은 스테이지에 설 때는 제대로 죽이러 와줘.

메노우: 그럼, 나는 다시 자고 올게.

 

운영: 가, 감사했습니다!

쿠: …….

쿠: 너는 정말, 여전하네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