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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6장 : 숨 쉬고 싶다면 움켜잡아라

1부 6장 : 숨 쉬고 싶다면 움켜잡아라 (2)

by 카제제 2022. 7. 18.

2화. 될 대로 되겠지

 

콘고: 저기, 지금 네 뒤를 걷고 있는 사람은 네 지인이야?

사키: 네? 제 뒤에?

콘고: 지금 도망친 남자야, 계속 네 뒤를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았어.

사키: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. 감사합니다.

사키: …… 어라, 그런데 어떻게 저를……?

콘고: 아, 모두에게서 네 이야기는 들었으니까. 나도 스타레스의 스태프야.

사키: 어, 그랬었나요?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었죠.

콘고: 나는 키친 스태프니까, 좀처럼 만날 기회는 없지 않을까.

콘고: 부족한 식재료를 사러 온 건데, 좋은 타이밍이었네, 가게까지 데려다 줄게.

사키: 감사합니다!


모쿠렌: 안녕, 공주. 오늘은 꽤 커다란 호위를 달고 있네.

사키: 호위라니! 우연히, 오는 도중에 만났어요.

모쿠렌: 흐응. 그래서, 그 커다란 호위를 케이가 부르고 있어. 레슨장으로 오래.

콘고: 나를? 어째서?

모쿠렌: 몰라. 무서우면 공주한테 따라와 달라고 하지 그래?

 

사키: (모쿠렌 씨, 어쩐지 기분이 나빠 보이네)

콘고: 이거야 원, 아직도 화난 것 같네. 뭐 어쩔 수 없나.

사키: 뭔가 짐작 가는 게 있으신가요?

콘고: 으~응…… 지난번 팀P의 첫날 공연 전에 마음대로 스테이지에 올라가서 그렇다고 생각해.

콘고: 잘리는 게 아니라면 좋을 텐데.

사키: 저…… 같이 가드릴까요.


콘고: 실례합니다. 여기서 불렀다고 들었는데요.

미즈키: 늦어 아저씨, 뭐 하던 거야. …… 어라, 왜 저 녀석도 같이 있어.

콘고: 장보러 갔을 때, 우연히 만났어. 키친에서도 유명하니까, 누구인지 바로 알았지.

사키: (키친에서도 유명하다니……!?)

케이: 그녀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.

사키: 자, 잠깐…… 그런 거 그만해주세요……!

케이: 진실을 덮어 가릴 수는 없다.

미즈키: 케이 녀석, 네 일이 되면 진짜 기분 나쁘지 않냐.

사키: (으으으……)

 

케이: 아무튼, 지금은 그 남자 일이다. 너, 조리 스태프라더군?

콘고: 아아. 스테이지에 올라간 일로 불린 거라면, 사과하지.

콘고: 처음 미즈키가 말을 걸었을 때는 임시로 할 생각이었어.

미즈키: 뭐라는 거야, 아저씨. 신나서 스테이지에 올라갔잖아.

케이: 임시라고 주장하기에는, 지금도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것 같다만.

콘고: 그건 미즈키가 끌어 당겨서 그런 거고, 나는 어디까지 임시일 셈으로──

케이: 좋다.

케이: 너를 팀B의 정식 멤버로 삼겠다. 조리 스태프와 겸임하도록.

콘고: 어, 잠깐 기다려! 어째서!? 왜 그런 얘기가 되는 거야.

케이: 바로 지금, 내가 결정했다. 그걸로 충분하잖아?

콘고: 그건, 결정사항이란 건가? 내 의사확인, 안 하지 않았나.

케이: 싫다고 한다면, 어째서 지금까지의 스테이지를 거절하지 않았지.

콘고: 그건 그렇지만…… 으─응……

콘고: …… 뭐어, 어쩔 수 없나…… 될 대로 되겠지.

케이: 하는 거지?

콘고: …… 여기까지 하고 거절하는 것도 그거대로 조금 비겁하니까.

미즈키: 아싸!

콘고: 일단은, 이니까.

콘고: 달리 좋은 캐스트가 나오면, 언제든지 나랑 교환해.

미즈키: 뭐, 생각해둘게. 그때까지는 열심히 해라, 아저씨!

케이: 흠, 네게 이름을 붙여야 하겠군. 스타레스 캐스트의 관례다.

케이: 미즈키, 이름을 붙여줘라. 끌어 당긴 너의 책임이다.

미즈키: 어, 갑자기 그런 말 해도 모른다고.

케이: 식물이나 광물…… 보석 같은 것에서 붙이도록 해라. 너는, 꽃의 이름이군.

미즈키: 꽃 같은 건 전부 똑같고, 보석도 다이아몬드 정도밖에 모른다고.

미즈키: 그런걸로. 아저씨, 다이아몬드로 괜찮아?

콘고: 역시 그건 좀…… 나하고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.

케이: 그러면, 「콘고」로. 다이아몬드의 일본 이름이다.

미즈키: 콘고. 콘고, 콘고…… 오~ 좋은데? 어때, 콘고!

콘고: 어쩔 수 없네, 그 정도로 해둘게. 거절하는 편이 힘들 것 같아.

【육체파 요리인 ─ 콘고】

미즈키: 그래, 포기하라고!

케이: 그리고, 콘고, 너도 즐거웠지 않나? 그렇기에, 권유를 거절하지 않았겠지.

케이: 뭐어…… 그렇게 되는 건가. 잘 부탁해, 미즈키, 케이.

사키: 팀K, W, P, 그리고 B…… 이걸로 스타레스는 4팀제가 되네요.

미즈키: 4팀제인가. 응, 나쁘지 않은데, 우리 팀B가 탑이 되어 주겠어.

 


 

2화 이후. 이름은 본질을 나타낸다

 

리코: 헤~ 콘고라는 이름이 됐구나.

콘고: 미즈키가 정해줬어.

콘고: 꽃이 아니라서 다행이야, 쑥스럽잖아.

리코: 그래도 콘고라니, 촌스럽지 않아? 아저씨 같아.

란: 에~ 멋있잖아! 금강역사 같은 거, 그거잖아.

리코: 모르거든. 역사? 스모인가.

히스: 불교의 수호신 중 하나야. 금강저라는 법구를 들고 있어.

란: 헤에, 히스, 잘 아네? 근데 수호신이라니 쩔지 않아? 간지 난다!

리코: 즉, 아저씨가 우리의 방패가 되어 준다는 거?

리코: 그거 좋네. 잘 부탁해~

콘고: 하하하, 방패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. 아무튼……

콘고: 앞으로도 같은 팀으로, 잘 부탁해.

 


 

Side A (2) 보고 있는 게 달라

 

모쿠렌: 어이, 운영, 없는 건가.

사키: 방금 나가셨어요, 갑자기 오너에게 연락이 왔다고.

모쿠렌: 뭐 됐어, 운영 자체에는 용건 없으니까.

모쿠렌: …… 아무 것도 없어. 그 녀석의 비축을 믿고 있었는데.

모쿠렌: 배고파……

 

콘고: 어~이, 운영 군, 있어? 부탁받은 주먹밥 가져 왔어.

모쿠렌: 주먹밥? 어째서?

콘고: 일하면서 점심밥 하고 싶다고 부탁받았거든.

모쿠렌: 그래. 주먹밥 내용물은 뭐야.

콘고: 연어랑 우메보시인데.

모쿠렌: 훌륭해, 어느 쪽도 좋아해. 그 주먹밥은 내가 먹어 두겠어.

사키: 어, 먹어 버리는 건가요?

모쿠렌: 주먹밥이라는 건 갓 만들었을 때가 가장 맛있어. 지금 먹지 않는 건 주먹밥에 대한 모독이야.

콘고: 하하하, 알겠어, 자. 운영 군에게는 나중에 다시 만들어 줘야지.

모쿠렌: 그러면 사양 않고. …… 응, 맛있어. 너, 실력 좋네.

 

미즈키: 어이, 콘고 와 있지, 말리지 마라, 운영!

사키: 아, 미즈키 씨, 운영 씨라면 지금 없어서──

콘고: 아아, 미안, 미즈키. 지금 가려던 참이었어.

미즈키: 이미 용건은 끝났잖아, 빨리 해, 연습 시작하자고.

모쿠렌: 기분 좋아 보이네, 미즈키. 태평하기는.

미즈키: 뭐야, 모쿠렌. 불만이라도 있냐?

모쿠렌: 불만? 아아, 그렇네. 인의가 없는 너희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.

미즈키: 인의? 뭐야 그게.

모쿠렌: 타인의 스테이지를 박살내놓고 주눅들지도 않았지, 그런 네게는 없는 거야.

미즈키: 뭐라고!?

모쿠렌: 너, 어디서 본 적 있다고 생각했더니 팀B에 들어간 키친 녀석인가.

콘고: 아아, 콘고야. 잘 부탁해, 모쿠렌.

모쿠렌: 주먹밥은 맛있었어. 잘 먹었어.

 

사키: (모쿠렌 씨, 화나 있었지)

미즈키: …… 칫, 뭐야, 저거. 열받아.

미즈키: 춤추기만 하면 되는 녀석이 인의라니, 이상하잖아.

콘고: 그러니까, 그런 거 아닐까. 어쩔 수 없어, 이 길을 선택한 건 우리들이야.

콘고: 팀P의 스테이지를 박살냈어, 이 정도는, 어쩔 수 없다는 느낌도 드는데.

미즈키: 딱히, 신경 안 쓰거든.

 


 

Side A (3) 믿는 것이 달라

 

코쿠요: 요리인 주제에 만만찮은 건 알고 있었지만, 설마 퍼포먼스까지 할 줄이야.

콘고: 나 말고는, 다들 조금 더 선이 얇지. 운영 군 같은 느낌의 애들이 많아.

코쿠요: 운영 같은 녀석들? 그런 게 몇 명이나 있다니, 짜증날 것 같아.

콘고: 하하, 그렇지는 않아, 얼굴은 전부 다르니까 안심해도 돼.

콘고: 내가 이쪽의 정식 멤버가 된 만큼 커버하기 위해서 열심히 해주고 있어.

코쿠요: …… 그러고 보니 당신은 말려든 입장이었던가.

 

미즈키: 오, 코쿠요, 여기 있었냐. 밥 먹으러 가자고, 네가 쏘는 걸로.

코쿠요: …… 관둘래. 너한테 설교하고 싶지 않으니까.

미즈키: 설교? 코쿠요가? 나한테? 하하하, 이상하긴.

코쿠요: 너한테 있어서는 그럴지도 모르지.

긴세이: 코쿠요, 여기 있었던 건가. 케이가 불러, 사무실로 와줘.

코쿠요: 용무? 뭐래?

긴세이: 공연 예정의 재조정이래. 왜, 팀B가 생겼잖아.

코쿠요: 알겠어.

 

미즈키: 팀B의 얘기잖아, 나는 안 가도 되는 거냐.

긴세이: 팀B가 들어왔으니까 다른 팀이 조정하는 거야.

미즈키: 그런가, 이야~ 미안하네~

긴세이: 그런 녀석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, 너, 정말 제멋대로구나.

긴세이: P의 스테이지를 박살내다니, 역시 그건 아니야.

미즈키: 아아? 시끄럽네, 너 시비 거는 거냐.

긴세이: 아키토 씨와 코하루 님이 만든 스테이지라고.

미즈키: …… 윽, 그게, 대체……

콘고: ──미안했어. 이쪽이 일방적으로 나빴어.

긴세이: 아니, 이제와서 사과받고 싶은 것도 아니야.

콘고: 뻔뻔하게 있어서 좋을 일도 아니니까. 팀B의 멤버로서 사죄할게.

미즈키: 뭐야 콘고, 사과 안해도 된다니까!

긴세이: 너, 지금까지도 그랬지만, 이번에도 진짜……

콘고: 저기, 미안, 나 키친 일 말고는 잘 모르니까, 여러가지 물어봐도 될까.

긴세이: …… 좋아. 케이가 인정한 이상, 이 이상 얘기해도 소용 없으니까.

콘고: 고마워, 살았어. 그러면 미즈키, 또 레슨에서 보자.

 

미즈키: …… 뭐야, 시끄럽다고. 죄다 제멋대로 말하기는.

미즈키: 딱히 상관 없지만. 이런 거, 조금 옛날로 돌아간 것 뿐이야.

 


 

Side A (3) 그 후. 성의를 보여주고 싶어

 

콘고: ……, ……

란: 뭐야, 콘고. 오늘은 괜히 더 조용하네.

콘고: 응? 아아…… 아까, 조금.

란: 오, 무슨 일 저질렀어? 싸움이야? 싸움이지!

콘고: 그러니까 어째서 그렇게 불손한 방향으로 가는 건지. 그게 아니야.

콘고: 스테이지 하이잭을 한 후로, 다른 팀의 반응이 말이지……

콘고: 지금은 사과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. 나는 즐겁게 하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했는데.

란: 뭐야, 그런 건가. 해버린 건 어쩔 수 없잖아.

란: 그리고, 그 덕분에, 팀B가 시작됐으니까.

콘고: 내가 말하고 싶은 건, 다른 캐스트의 이의는 타당하다는 거야.

콘고: 그쪽은 뭐라고 할까, 감수하고 받아들이자고 생각했거든.

콘고: 게다가, 이 팀의 형태를 앞으로 보여줘야만……

란: 소동 일으켜 놓고, 웃기고 자빠졌다고 담궈지려나?

콘고: 말하는 방법이 좀 그렇지만, 뭐 그런 느낌.

란: 뭐, 그야 그렇지. 우리들, 좋을 대로 했으니까.

콘고: 우리 나름대로의 각오라는 걸,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지.

 


 

Side B (2) 사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

 

린도: 콘고, 레슨장 시간이 달라져서, 전하려고 왔어요.

린도: 내일 오후 한시였던 게, 오늘로 달라졌으니까, 주의해 주세요.

콘고: 아, 아아. 고마워.

린도: 왜 그러시나요?

콘고: 아니, 네가 말을 걸 줄은 몰랐으니까.

콘고: 그…… 여러모로 미안했어. 마음대로 팀을 만든 일이라던가.

린도: 새로운 팀에는 딱히 이론도 없으니까. 감사는 케이에게 하세요.

콘고: 그리고, 첫날 일이라던가……

린도: 첫날 스테이지 하이잭의 사죄라면 받을 생각이 없으니까,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.

린도: 사과하고 싶은 건 당신의 문제고, 제 문제가 아니니까요.

콘도: 그래도, 민폐를 끼쳤으니까.

린도: 당신이 그날의 손님에게 환불해드릴 수 있다면, 그렇게 해주세요.

린도: 그날, 다들 팀P의 스테이지를 위해서 티켓을 구입해주신 겁니다.

린도: 그래도, 다른 극을 보게 됐어요…… 그 사실을, 허용할 생각은 없습니다.

린도: 이게 저희 팀P가 아니라, W나 K라도, 저는 같은 판단을 할 겁니다.
콘고: …… 곤란하네, 손님을 향한 성의인가. 생각이 부족했어. 이건 사과하게 해줘.

콘고: 프로레슬링이라면, 난입이 좋다는 느낌도 있는데 스테이지는 다른 거지.

린도: 프로레슬링? 그렇,군요. 공연과는 꽤 다른 것 같아요.

린도: 그런데 어째서 갑자기 프로레슬링인가요? 좋아하시나요?

콘고: 전에는 프로레슬러였으니까, 무심코.

린도: 의외인 경력이네요……

 


 

Side B (3) 편견은 없지도 않아

 

사키: 우왓, 아, 차, 차.

콘고: 우왓, 차! …… 어, 괜찮아?

콘고: 계단에서 넘어질 뻔했네. 받아내서 다행이야.

사키: 감사합니다. 앗, 무거우셨죠, 죄송합니다.

콘고: 설마. 여성은 깃털처럼 가벼우니까. 그럼 내려줄게, 읏차.

 

소테츠: 정말로 가볍게 받아내는구만, 나올 차례가 없었어. 남자 혼자라도 가볍게 짊어질 것 같은데, 너.

콘고: 아무래도 백키로 넘은 녀석을 들어올렸을 때는 힘들었지. 몇 년인가 전이었지만.

사키: 백키로!?

소테츠: 그건 너무 굉장하잖아. 당신, 진짜 30 넘은 거야?

콘고: 넘었어 넘었어. 나를 제외한 팀B는 전부 20살 전후지만.

콘고: 미즈키와는 띠동갑이야. 젊음이라고 할까, 자신의 나이를 느끼게 돼.

소테츠: 하하하하하, 그래서 『아저씨』라고 불려도 받아들이고 있는 건가.

사키: 그렇게 안 보여요!

소테츠: 그래 그래, 20대라고 해도 완전 통해. 뭣하면 나랑 같은 나이라고 해도 되겠어.

콘고: 기뻐해도 좋을지 어떨지. 소테츠는 몇 살이야?

소테츠: 25인데.

콘고: 25인가. 마침 지난 일을 했을 때네.

소테츠: 계속 요리했던 게 아닌 건가. 뭐 했었어?

콘고: 프로레슬러. 은퇴한 게 28살 때.

소테츠: 헤에! 격투기 선수는 은퇴하면 라멘집을 차린다고 생각했는데.

콘고: 무슨 편견이야.

 


 

Side B (3) 그 후. 챠슈 많이로

 

콘고: 으─응……

미즈키: 오, 콘고잖아. 오늘은 키친이냐?

콘고: 아아, 지금은 겸임하고 있으니까.

리코: 뭐야 그 메모. 말린 멸치, 닭…… 파?

콘고: 라멘 스프의 재료에 대해서, 생각하고 있었어.

콘고: 쇼유 베이스에 소금에, 된장, 돈코츠…… 여러가지 있어서, 고민하는 중.

미즈키: 혹시 라멘이 밥으로 나와?

미즈키: 그럼, 나, 차슈 많이. 스프 맵게 하면 팬다!

리코: 풋, 매운 거 못 먹는다던가, 어린애~

미즈키: 아아? 먹을 수 있거든. 누가 어린애라는 거야.

콘고: 아니, 싸우지 말라니까. 만든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.

미즈키: 하~? 그렇게까지 조사했으면 만들라고. 라멘, 라멘.

콘고: 밥으로 말이지…… 뭐어, 조금 재밌어 보이니까, 생각해둘게.

미즈키: 아싸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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