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5화
타카미: 별난 곳으로 불러내는걸.
타이가: 아무도 없─는 곳인 편이 좋잖슴까.
타카미: 제대로 쉬고 있어? 다음에 미스하면 아무래도 더는 감싸줄 수 없으니까.
타이가: 당신과의 얘기를 매듭짓지 않─으면 쉬는 느낌이 안 듬─다.
타카미: 그래서, 얘기할 거라니?
타이가: 뻔하져. 나는 약속대로, 구 스타레스의 데이터를 해석했슴다.
타이가: 그러니까, 당신이 갖고 있는 형의 정보를 나한테 주십─셔.
타카미: …… 내 눈앞에서, 파일은 전부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.
타카미: 혹시 뭔가 남아있었던 건가.
타이가: 아니. 그때부터 철저하게 들춰내봤는데 싸─악 깔끔하게 전부 사라졌슴다.
타카미: 그걸 성공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불완전한 것 같은걸.
타이가: 그 후, 우리 집으로 돌아가서 로그를 철저하게 다시 조사했다고여.
타이가: 만일을 위해 남겨놨던 파일의 복사본으로 몇 번이나 프로텍트 해제를 리로드해서…….
타이가: 결론적으로, 마지막의 전부 소거는 트랩이 아니었다는 걸 알아냈슴다.
타카미: 그렇다는 건?
타이가: 그 데이터 자체가, 기동하면 자동으로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째로 소멸하는 프로그램이었슴다.
타이가: 요약하자면 고성능 지뢰 같─은 검다.
타이가: 결과는 어떻든, 나는 프로텍트도 부쉈고 내용물도 해석했지. 거래 조건은 만족했어.
타카미: …… 훗.
타카미: 확실히 그렇네…… 알았어.
타카미: 이쪽이 제시하는 조건에 동의해준다면 정보를 줄게.
타이가: 조건이라니?
타카미: 괜한 질문을 하지 않고, 정보원에 대해서도 캐내지 않을 것.
타카미: 그리고, 트러블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으니까 입 밖으로 내는 건 엄금.
타이가: 알겠슴다.
타카미: ──구 스타레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고 몇몇 조직이 노리고 있었어.
타카미: 그리고 구 스타레스의 비밀에 네코메는 깊이 관련되어 있어.
타이가: 형이?
타카미: 이건 내 추측이지만, 네코메의 실종은 비밀이 폭로되려고 한 게 원인이라고 생각해.
타카미: 그는 「비밀의 파편」을 가지고 도주했고, 그 뒤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캐스트와 가게만이 남겨졌지.
타이가: 그럼, 왜 지금은…….
타카미: 실종 중의 행동은 모르겠지만, 지금의 그는 아마도 그 「파편」을 가지고 있지 않겠지.
타카미: 그렇기 때문에, 저렇게 공공연하게 스타레스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.
타카미: 단…… 겉으로는 태연하게 지내고 있지만 네코메가 지금도 소용돌이 속에 있다는 건 틀림없어.
타이가: …… 뭠까, 그 정도의 비밀이라는 게.
타카미: 나는, 비밀로 이어지는 힌트가 그 데이터에 있다고 예상하고 있었는데…….
타카미: 그에 대해서는, 예상이 빗나갔네.
타이가: …… 왜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냐는 건 물어보면 안 되는 거져.
타카미: 뭐든지 아는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어.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지.
타이가: …….
타카미: 맞다, 하나 더. 네코메는 오늘 오후 누군가와 몰래 접촉하려는 것 같아.
타카미: 나는 볼일이 있어서 갈 수 없지만, 신경 쓰이면 확인하러 가면 돼.
타카미: 자세한 정보는 여기 메모가 있어. 넘기는 대신, 뭔가 알아내면 알려주면 좋겠어.
타이가: 즉 나를 잔심부름꾼으로 쓰겠다는 검까.
타카미: 그렇다고 해도, 타이가는 갈 거잖아.
타이가: …… 당신, 진짜 성격 하나 좋다니까.
토크 ─ 공통 5화 외전
린도: …… 그러면, 이 일정으로 레슨장을 예약할게.
네코메: 오케이─.
메노우: 네─에, 알았어.
마이카: 나도 괜찮아. 신쥬도 문제없지?
신쥬: …….
린도: 신쥬?
신쥬: …… 아, 미안! 오늘 해야 하는 작업을 생각하느라, 안 듣고 있었어…….
마이카: 꽤 빠듯해 보이는 느낌인데.
네코메: 아─, 임시 운영 팀을 시도하는 기간 중이었던가. 어떤 느낌이야?
신쥬: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, 컴퓨터 작업에서 걸려 넘어지기 일쑤라…….
신쥬: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……고 할까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아.
신쥬: 아, 그래도, 더 열심히 해서 익숙해지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…….
메노우: 주위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면, 억지로 계속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으려나아.
네코메: 뭐─, 그걸 위해 시도하는 기간이니까.
신쥬: 우…… 확실히.
신쥬: 그래도, 모처럼 시작했으니까, 이번 공연에 관련된 작업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거야.
타이가: 안─녕하심까. 신쥬, 운영 군이 찾고 있었슴다.
타이가: 이번 공연 관련으로 온 감상 정리 작업 어떻게 되고 있냐던데.
신쥬: 미안, 아직 안 끝났어…….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.
린도: 이다음에는 아무 일도 없으니까 도와줄게. 같이 끝내자.
마이카: 어쩔 수 없지……. 나도 할게.
신쥬: 둘 다, 고마워!
메노우: 나는 그런 거 안 맞으니까 도와주진 못해. 힘내.
신쥬: 응, 열심히 할게.
타이가: 형도 돕지 그래. 이런 거 특기잖아.
네코메: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. 이다음에 좀 볼일이 있거든.
타이가: 볼일이 뭔데.
네코메: 비─밀. 그럼 갈게.
타이가: …….
Side A 5화
타카미: …….
타카미: 신. 수고하셨어요.
신: 타카미, 잠시 괜찮나.
타카미: 상관없어요, 무슨 일이라도?
신: ──이전에 네게 고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가.
신: 「정중하게」 지켜보고 있는 자는 혼자라고 할 수 없다.
타카미: 예, 물론이죠.
신: 요즈음 타이가의 컨디션 난조는 너로부터 발단했겠지.
신: 어떤 연유가 있어, 말려들게 했지.
타카미: 말려들게 했다는 말에는 조금 어폐가 있네요. 말을 꺼낸 건 타이가예요.
타카미: 방치해서 위험한 방향으로 폭주하는 것보다는, 어느 정도 고삐를 잡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을 뿐이에요.
신: 어두운 밤에 돌을 굴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나.
타카미: 물론, 경고는 했어요.
타카미: 그러고 나서 넘어서겠다고 정했다면 구태여 말리는 것도 이상하죠.
신: 타이가를 이용할 셈인가.
타카미: 그건 서로 똑같죠. 그도 날 이용하고 있어요.
신: …….
신: 너는 고삐를 잡는다고 말했다만, 타이가를 완전히 다룰 수 있다는 심산인 건가.
타카미: 어떨까요.
타카미: 원래부터, 이 가게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부 읽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…….
타카미: 내가 할 수 있는 건, 더 커다란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 기회를 가늠하는 정도예요.
신: 솟구치는 물보라가 칼날이 되어 내리쏟아지더라도, 인가.
타카미: 이제 와서 자기 보신에 급급해도 의미는 없으니까요.
타카미: 당신도 같은 견해 아닌가요?
신: …….
타카미: 이해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. 그러면, 전 슬슬──
신: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지.
신: 너의 그림자에 피는 것은 아킬레아인가, 아니면 반혼초인가.
타카미: …….
타카미: …… 글쎄. 어느 쪽이든, 제가 할 일은 변하지 않아요.
토크 ─ Side A 5화 외전
사키: (오늘 공연도 근사했지……)
케이: 사키, 지금 돌아가려는 건가.
사키: 네.
케이: 밤길을 혼자 걷는 것은 위험하다. 잠시 기다려다오.
케이: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.
사키: 아뇨…… 어라, 긴세이 씨?
긴세이: 역까지 같이 돌아가자, 공주.
케이: 본래는 나 자신이 너를 역까지 에스코트하고 싶지만, 일이 남아있어서 말이다.
케이: 부득이, 대역을 데려왔다.
긴세이: 케이에게 부탁받았으니까. 공주는 역까지 무사히 데려다줄게.
사키: 두 분 다, 감사합니다.
긴세이: 그러면, 갈까.
긴세이: 홀 일이 끝난 후에, 창고에서 이것저것 조사했더니 이런 시간이 됐더라고.
긴세이: 케이가 말을 걸어주지 않았으면 더 늦어질 뻔했어.
사키: 열심이시네요. 뭘 조사하고 계셨나요?
긴세이: 뭐라고 할까, 특별히 확실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지만.
긴세이: 뭔가 힌트라고 할까, 계기 같은 걸 붙잡을 수 없을까 해서.
긴세이: 지금, 조금 고민하고 있다고 할까…….
사키: 그렇군요. 저라도 괜찮다면, 얘기를 들어드릴게요.
긴세이: 고마워.
긴세이: 팀K 전속으로 돌아가서, 다시 한번 케이는 굉장하다고 생각했거든.
긴세이: 정월 공연도 다른 패턴의 극본을 준비해서, 결과적으로 분위기가 아주 좋았고.
긴세이: 나는 제대로 기대에 부응했을까, 뭔가 더 할 수 있었을지도, 라든가…….
긴세이: 뭐라고 할까…… 이것저것 생각하니까 멈출 수 없어져서…….
긴세이: …… 안 되겠다. 말로 잘하질 못하겠네.
사키: 죄송해요, 혼란스럽게 해버렸나요.
긴세이: 아니, 그렇지 않아. 나야말로 공주를 곤란하게 해서 미안.
긴세이: 또 무슨 일이 있으면, 얘기를 들어주면 고마울 텐데.
사키: 네, 물론이죠.
긴세이: 그럼, 난 이만 갈게. 조심해서 돌아가.
사키: 감사했습니다. 긴세이 씨도 조심하세요.
긴세이: …….
Side B 5화
네코메: …….
타이가: …….
타이가: 엑…… 어디 갔지!? 젠장!
타이가: 분명, 여기로 들어간 것 같은…….
타이가: 힉, 우왁!?
네코메: 움직이면 나이프에 찔릴걸. 목에 구멍 같은 건 만들고 싶지 않겠지?
타이가: 잠, 잠깐……!
네코메: 응? 어라…… 타이가?
타이가: 헤? …… 형?
네코메: 뭔─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, 설마 본인일 줄이야.
네코메: 이야─, 설마 네가 걸릴 줄은 몰랐네.
타이가: 어, 어느새, 뒤에…….
네코메: 최근, 뭔가 시선이 느껴져서 살짝 함정을 깔아본 건데.
타이가: 하…… 함정? 그보다, 놔…….
네코메: 아무리 동생이라도, 그 부탁은 좀 들어줄 수 없겠는걸.
타이가: 그, 그러면 적어도 나이프를 어떻게든…….
네코메: 그전에 알려줘. 너한테 내 정보를 넘긴 건 누구야?
타이가: 누구냐니…….
네코메: 대답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손이 미끄러질지도, 농─담이지만.
타이가: 극…… 그, 그만……!
네코메: 너, 미끼로 쓰인 거야.
네코메: 대답하라고. 우리 귀여운 남동생을 써서 낚시질 중인 건 어디의 누구야?
타이가: …… 윽, 내가, 직접 도청한 거라고!
네코메: …….
타이가: 형이야말로, 구 스타레스에서 뭘 가지고 나갔어? 대답해!
네코메: 헤에. 스타레스에서 근성 훈련도 했어?
타이가: …… 푸핫! 하아…… 친동생한테 나이프 들이댄다니, 이 자식…….
네코메: 나이프 아니라니까. 오토바이 열쇠야, 봐봐.
네코메: 뾰족한 부분을 들이밀면 의외로 안 들킨단 말이지.
타이가: …….
네코메: 뭐, 그렇게 나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그 근성과 용기를 봐서 조금은 알려줄게.
타이가: 엑…….
네코메: 가지고 나간 건 이곳저곳에서 처리했어.
네코메: 그게 무엇이고, 뭘 위한 것이었는지는 비밀. 이상한 녀석 때문에 작은 화재 소동도 일어났으니까…….
네코메: 응~…… 방해꾼이 끼어드는 것도 싫으니까 장소를 바꿀까.
토크 ─ Side B 5화 외전
네코메: 여기라면 괜찮겠지. 어린애밖에 없으니까.
네코메: 자, 네 몫의 커피. 아까 일의 사과니까 받아.
타이가: …….
네코메: 이거, 네가 가장 좋아하는 거지. 자.
타이가: …… 땡─큐.
타이가: 그래서, 다음 이야기 말인데…….
네코메: 아, 공.
네코메: 저쪽 애 건가. 으─랴!
네코메: 하하, 나이스 캐치. …… 으─응, 평화롭네.
타이가: 아까랑 딴판이구만.
네코메: 종이 한 장 차이지, 이런 건.
네코메: 아니, 종이 한 장도 없을지도. 그래서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발을 들이고 말아.
네코메: 네 얘기야. 발밑, 보이고 있어?
타이가: …….
네코메: 저번에도 말했지만, 이 이상 내딛는다면 폭사를 각오할 것.
네코메: 진짜라면, 이미 너 죽었을 테니까? 푹 찔려서.
타이가: 그건……, 형이……. …….
네코메: 뭐, 우선은. 지금은 공연이잖아, 타이가 군.
네코메: 지난번처럼 무대에서 저질렀다간 그때는 진짜 코쿠요한테 쫓겨날걸~.
타이가: …… 알고 있어.
네코메: 그러면 좋─겠지만. 형한테 조금은 멋진 모습 보여줘봐.
네코메: 화풀이하는 동안에는 이쪽으로 못 들어오게 할 거야.
타이가: …….
네코메: 빈 캔은 형─아가 버려줄게. 그럼.
타이가: …… 젠장, 제기랄!
타이가: 하면 되잖아, 망할 형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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